쏟아진 폭우에 전국서 피해 속출…사망 40명·실종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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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폭우에 전국서 피해 속출…사망 40명·실종 9명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17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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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추가 실종자 수습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

중대본 집계 이후로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 부상자는 총 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6255세대 1만570명이 일시 대피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628건, 사유시설 피해는 317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침수가 총 139동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146건, 도로 파손·유실은 49건, 토사유출은 108건 각각 발생했다. 하천 제방유실은 169건, 낙석·산사태는 8건, 수목 전도는 25건이 보고됐다. 경북에서는 상하수도 파손 49건과 문화재 침수 22건 피해도 있었다.

현재까지 폭우로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총 2만8607호로, 이중 2만8494호(99.6%)가 복구됐다.

도로는 271곳이 통제됐으며, 하천변은 853곳이 통제됐다. 항공기는 총 16편이 결항됐다.

중대본이 가동된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 626.0㎜, 충남 청양 614.5㎜, 세종 580.5㎜, 충북 청주 541.5㎜, 경북 문경 522.0㎜, 전북 익산 520.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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