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 일제히 올려…어디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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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 일제히 올려…어디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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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저축은행이 주차장 파킹하듯 돈을 넣었다 뺐다하는 파킹통장의 금리를 일제히 올리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축은행은 파킹통장 금리를 최대 연 5%까지 올리는 등 자금 유치에 나섰다.

◆ 최대 금리 제공은 나야 나! OK저축은행 '읏백만통장2'

'읏백만통장2'는 비대면계좌개설 상품으로 읏맨 유튜브 100만 구독자 달성 기념 상품으로 출시됐다. 가입 대상은 개인으로 가입금입 제한은 없다. 다만 금액별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100만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 최고 연 5% 이자를 적용한다. 100만~500만원 잔액에 대해선 최고 연 3.5%, 500만~2000만원은 최고 연 3%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자 지급 시기는 해제 시기와 매 월 셋째 주 토요일 다음 날이다.

◆ 따끈한 신상 파킹통장, 다올저축은행 'Fi 커넥트 통장' 

다올저축은행도 지난달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Fi 커넥트 통장'을 선뵀다. 개인을 대상으로 1인 1계좌로 금리는 1000만원 이하까지 연 3.0%를 제공한다. 오픈뱅킹에 계좌등록만 하면 우대금리 1.0%를 적용해 연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단 1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연 1.5%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의 최종잔액에 대해 금리가 적용된다.

◆ 업계 1위의 자존심,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 

SBI저축은행의 경우 최근 파킹통장 금리를 연 3.5%로 올렸다. 이 상품은 어플리케이션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지난 3월 연 2.8%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준까지 금리가 뛰었다. 타사와 달리 적용 금액 범위가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대 1억원까지 연 3.5% 이자가 적용되며, 매일 쌓인 이자는 한 달에 한 번 자동 지급된다.

이처럼 주요 저축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연 5~6%에 제공한 고금리 특판상품 만기가 도래하면서 수신 잔고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 저축은행 파킹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저축은행 등 부동산 PF 연체율이 지속해 상승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은행이 예금자 보호 한도를 5000만원까지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한도 내에서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자를 최대한 많이 주는 저축은행 파킹통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파킹통장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 고금리를 받을 수 있어 재테크족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투자처가 명확하지 않아 잠시 목돈을 묵혀두기 좋으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금리 적용을 받는 이점이 뚜렷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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