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4%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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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4%로 하향 조정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04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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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1.6%)보다 0.2%p 줄어든 수치다.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주요 원인으로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을 꼽았다.

다만,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2배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수출이 회복되면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상반기 4.0%에서 하반기 2.6%로 둔화돼 연간 기준 기존 3.5%에서 3.3%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5.2%를 시작으로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로 올 들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올해 취업자 수 전망치는 기존 10만명 증가에서 32만명 증가로 대폭 상향됐다. 상반기부터 고용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와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고용 증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연간 경제정책방향의 큰 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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