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가격 50원 인하…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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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가격 50원 인하…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6월 27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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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신라면 출고가 4.5%↓
새우깡 가격 6.9%↓, 소매점서 100원 인하효과…사상 첫 가격인하
제분회사 공급 소맥분 가격인하 영향…오뚜기·삼양식품·팔도 줄줄이 동참할 듯
농심,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인하

농심이 내달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한다.

농심이 신라면 가격을 인하한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새우깡 가격 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면 업계 1위 농심의 결정으로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다른 라면 업체들도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매점 기준 1천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천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국내 제분회사에서 공급받는 소맥분 가격이 오는 7월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이 있자 농심은 소비자가 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 라면·스낵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농심의 이번 신라면 가격 인하 결정은 2010년 원룟값 하락으로 제품 가격을 내린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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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이번 결정으로 다른 라면 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라면 제조사인 오뚜기는 7월 중으로 라면 주요 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인하율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고, 팔도도 검토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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