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교장, 사건 알린 교사 파면·감봉…밀가루·계란 맞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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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교장, 사건 알린 교사 파면·감봉…밀가루·계란 맞기도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6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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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의 실제 배경인 인화학교의 교장이 여전히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007년 광주 인화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A교장은 경기도 소재의 한 특수교육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교장은 인화학교 사건 당시 구속 기소된 김모 교장(2009년 사망) 후임으로 공모를 거쳐 임명됐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특수학교에는 지난해 부임했다.

A 교장은 성폭행 피해자와 목격자 등 고교생 18명의 교사 채용과 피해 상담교사 배치 등의 후속 대책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격분한 학생들은 밀가루와 계란 등을 던졌고 교장은 이들을 검찰에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또 A 교장은 당시 성폭력 사건을 외부에 알린 교사들에 파면, 임용 취소 등의 징계를 내렸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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