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엘앤에프와 손잡고 '전구체'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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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엘앤에프와 손잡고 '전구체' 사업 진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6월 16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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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LS그룹(회장 구자은) 지주회사인 ㈜LS(대표 명노현)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대표 최수안)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前驅體, Precursor, 선행 물질)'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연내 전구체 공장을 착공해 2025~26년 양산 돌입한 후,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까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 규모는 1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전구체 JV는 LS 55%, 엘앤에프 45%의 지분으로 공동 경영 체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 까지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 4대 물질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다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돼 전기차, 휴대용 전자 장치, 가전제품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

LS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K-Alliance)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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