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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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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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월요일 만기코스피200위클리옵션 상장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제도는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달 31 시행예정이다.

현재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의 만기는 매주 목요일로 만기일이 휴장일인 경우 순차적으로 앞당기도록 설계됐다.

시행 후 만기가 목요일인 옵션에 더해 월요일 만기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명절 연휴 등 장기간 휴장일로 동일한 만기의 위클리 옵션이 중복으로 상장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월요일이 휴장일인 경우 위클리 옵션의 만기일은 다음 거래일로 늦춰지며 그 밖의 상품명세 및 제도는 기존 옵션과 동일하다.

또한 월요일 만기 옵션 추가 상장으로 해외 증시 변화 등 주말에 발생하는 경제 이벤트가 월요일 증시에 반영되면서 발생하는 하락 위험을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식선물과 옵션의 정기 변경 시기를 매년 1회(7월)에서 2회(3월과 9월)로 확대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거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 변경으로 주식선물 25개·주식옵션 5개가 기초주권으로 추가 선정되고 주식선물 8개는 기초주권에서 제외된다.

유가증권시장은 롯데지주,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선물 15개와 포스코퓨처엠, LG이노텍 등 옵션 5개를 포함한 20개 종목이 추가로 선정된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에스티팜, 휴젤 등 10개 선물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진약품, 넥센타이어 등 7개 선물과 코스닥 시장의 1개 선물(네패스)은 기초주권에서 제외된다.

기초주권 제외 대상 주식선물은 내달 31일 이후 신규 종목이 상장되지 않으며 기존 종목 중 미결제약정이 없는 종목은 8월 10일까지만 거래된다.

주가지수·주식선물 스프레드에 대한 협의 대량거래도 허용하는데 코스피200, 코스피150, 주식선물 스프레드가 대상 상품이며 가격범위, 신청 시간, 신청 수량 등은 결제월물과 같다.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주식선물의 스프레드종목에 대한 협의대량거래 허용을 통해 만기 도래 시 원활한 롤오버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롤오버란 거래 만기가 임박한 선물계약을 만기가 긴 선물계약으로 교체하는 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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