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에 3-0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대회 이전까지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22회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공동 선두였으나, 이날 23회째 우승을 차지하며 나달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또한 조코비치는 이날 만 36세 20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남녀 단식을 통틀어 프랑스오픈 최고령 우승자로 올라섰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지난해 대회에서 만 36세 2일의 나이로 우승한 것이 종전 최고령 기록이었다.
이와 함께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윔블던·US오픈·프랑스오픈) 단식에서 각각 3번 이상 우승한 첫 남자 선수가 됐다. 여자 선수 중에는 마거릿 코트(호주),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이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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