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여정을 4위로 마쳤다.
대표팀은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3-4위전 이스라엘 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골은 이승원(강원)이 전반 패널티킥으로 만들어냈는데, 이승원이 기록한 이번 대회 공격 포인트 7개(3골 4도움)는 FIFA 주관 남자 대회 사상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이다. 이승원은 U-20 월드컵에서 1983년 신연호, 2009년 김민우에 이어 세 번째로 한 대회서 3골을 넣은 한국 남자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월드컵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낸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며 좋은 경험을 한 대회였다"고 지금까지의 여정을 돌아봤다.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에서 피지컬 싸움에서 버거워한다는 점을 느꼈는데, 앞으로 그 부분을 보완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서 이기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경기 체력과 경기 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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