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의 한 해안에 위치한 해병대 유류고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해병대 6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장촌해안에 위치한 유류고 탱크에서 경유가 유출된 것을 유류고 관리관인 박모 중사가 발견해 부대에 알렸다.

사고는 유류탱크 볼트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볼트를 제대로 조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기름띠는 유류고에서 140m 떨어진 바다로 흘러가 바다에서도 200m 범위까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는 현재 700여명의 인력과 굴착기, 고무보트(IBS), 고속단정(RIB), 해군 고속정, 해경 경비정 등을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방제작업에 나섰다.

한편 해병대는 현재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김동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