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살인사건 용의자 '옷에 묻은 피', '칼 하수구에 버린 점'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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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살인사건 용의자 '옷에 묻은 피', '칼 하수구에 버린 점' 증거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2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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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도피 후 범죄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이 공개한 미국 연방검사 앤드루 브라운의 보고서 일부에 따르면 패터슨은 2000년에도 미국에서 총기로 사람을 공격하고 갱단 활동에 참여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09년에는 치명적 무기류를 사용한 폭행, 강도, 강도 납치 등으로 패터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검사는 보고서에서 '이태원 살인사건'을 소개하며 패터슨의 옷에 묻은 혈액과 흉기에서 피해자 고(故) 조중필씨의 DNA가 발견된 점, 패터슨이 사건 직후 칼을 하수구에 버린 점 등을 그가 살인범이라는 증거로 꼽았다.

살인범이 아니라는 증거로는 살인범이 조씨보다 키가 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부검 보고서 등을 인용했다.

브라운 검사는 이에 따라 "법정에 출두시켜 유죄 증거에 대해 듣고, 혐의를 유지하는 데 충분하다고 여겨지면 인도조약에 따라 대한민국의 적법한 당국에 신병을 넘겨주도록 영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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