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증권업계, 연금 시장 대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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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증권업계, 연금 시장 대응 총력전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5월 31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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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증권업계가 퇴직연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에 따라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4곳의 퇴직연금 적립액은 3조8467억원으로 전년 동기(63조991억원) 대비 17.0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336조원 수준에서 10년 뒤인 2032년 약 2.6배 성장한 86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확정급여형(DB)은 192조원에서 398조원으로 2.1배 성장할 전망이다. 확정기여형(DC)이 86조원에서 222조원으로 2.6배, 개인형퇴직연금(IRP)이 58조원에서 239조원으로 4.1배 각각 규모를 키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서비스 제공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삼성증권, 연금 가입자 전담 '연금센터' 신설

삼성증권은 연금센터를 신설했다. 절세혜택을 높이는 세(稅)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금투자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문의가 커지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삼성타운연금센터)과 수원(중부연금센터), 대구(영남연금센터) 지역 등 총 3곳에 신설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하기 위한 조직으로 평균 PB경력 10년 이상의 연금 전문인력 40여명을 전면 배치했다.

연금전담 PB들은 고객들이 연금을 쉽게 개설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을 도울 뿐 아니라, 제도부터 상품, 세금에 이르기까지등 전문적인 연금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DC제도의 경우 가입 고객 전부에게 가입 익일 '웰컴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컴콜에서는 신규 가입자가 알아야 할 시스템 활용법, 향후 운용방법 등에 대해 안내하고 연금 가입자 관리를 진행한다. 연금 운용 중 궁금한 내용은 연금센터 직통 번호를 통한 문의가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연금센터에서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 대신증권, 편리성 높이는 '퇴직연금 앱' 통합

대신증권은 퇴직연금 모바일 앱 통합과 디폴트옵션 도입 등을 포함한 퇴직연금 시스템을 재편했다.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대신CYBOS' 앱 안에 '퇴직연금' 메뉴를 신설해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별도로 운영하던 '대신퇴직연금' 앱은 폐지했다.

이와 함께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를 적용했다.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면 따로 운용지시를 하지 않아도 연금자산을 투자할 수 있다. 연금수령 시뮬레이션 기능도 도입해 예상 세금과 연금수령액도 확인할 수 있다.

퇴직연금 가입 상품 확대와 매매 절차도 개선했다. 퇴직연금 계좌에 장외채권과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추가했다. 또 펀드, 환매조건부채권(RP), 정기예금 등의 상품 가입 시 그동안 익일 주문만 됐던 시스템을 당일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선으로만 가입할 수 있었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도 모바일로 가입이 가능해졌다.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유튜브' 업로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금백세(연금으로 백세까지)'라는 부제로 퇴직연금 기초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업데이트했다.

연금백세는 총 5편으로 ▲1화 '요즘사람들이 연금 투자하는 이유(증권사DC와 IRP)' ▲2화 '연금투자, 알아서 내돈 굴려주는 디폴트옵션(Default)?' ▲3화 '복리효과로 퇴직연금 3억원 만들기?, 사회초년생의 IRP 계좌 활용 방법' ▲4화 '연금투자로 은퇴 후 월 300만원 IRP 계좌로 현금흐름 만들기' ▲5화 'IRP로 노후자금 10억원 만들기, 연금 활용방법(프리랜서, 개인사업자, 고소득 종사자)' 등으로 퇴직연금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영상을 보다가 고객이 궁금한 점을 문의하면 추후 Q&A 영상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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