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협박' 성범죄자 손형민 복역 중에 또 '살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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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협박' 성범죄자 손형민 복역 중에 또 '살해혐의'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2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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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형민/출처=네이버 인물검색

여성을 권총으로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손형민(미국명 조셉 손)이 이번에는 수감 중에 동료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정당국은 손형민이 감방에 수감 중이던 50세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살해당한 동료는 성범죄로 2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50세 남성으로,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50분 캘리포니아 중심부의 와스코 스테이트 교도소 감방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캘리포니아주 컨 카운티 변호사 사무실은 이 남성의 죽음이 같은 방에 수감된 손형민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손형민은 복역 중 판사의 재량으로 가석방이 될 수 있었으나 이번 혐의가 입증될 경우 가능성이 희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형민은 지난 199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성폭행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지난 16일부터 복역 중이다. 그는 모두 18건의 성폭행 혐의와 함께 살인혐의도 받았다고 지난 8월 미국 지역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간 손형민은 태권도와 유도를 섞은 무도를 창안, 이종격투기 UFC에 진출했다. 그는 UFC와 프라이드 등에서 활약하며 '강철 낭심'으로 불리다 2002년 은퇴했다.

이후 1994년 영화 '스피더'와 1997년 영화 '오스틴 파워'에 출연하며 배우로 이름을 알렸고 특히 오스틴 파워에서는 지구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의 심복 암살자로 출연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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