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피해 눈덩이…태국여행 주의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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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홍수피해 눈덩이…태국여행 주의령 발령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2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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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지난 7월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대규모 홍수로 최소 600억바트(약 2조262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는 등 홍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태국의 홍수 사태가 심화함에 따라 미국과 일본, 멕시코, 스페인 등 21개국이 자국 국민에게 태국 여행 주의령을 내렸다.

티라차이 푸와낫나라누발라라 재무부 장관은 11일 두 달 반 동안 중·북부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홍수로 600억바트에서 900억바트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0.6∼0.9%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또 이번 홍수로 30여개 주에서 270여명이 숨지고 240여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대 홍수 피해 지역인 중부의 아유타야 주(州)에서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 함께 한국 중소 부품업체들도 일부 피해를 보았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태국 진출 한국기업들 대다수가 방콕 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아유타야 주에 있는 전자부품 업체 3곳이 공단 폐쇄 등으로 생산을 중단했고 일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정치·경제 중심지인 수도 방콕도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는 14일부터 18일까지 북부 지역의 강물이 예상보다 많이 유입될 경우 침수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와 방콕시 당국이 홍수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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