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대표이사에 권혁웅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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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대표이사에 권혁웅 부회장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5월 23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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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될 것"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12월 16일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여 만에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한화오션㈜(Hanwha Ocean Co., Ltd.)'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변경안을 통과시켰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들이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3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9명의 이사와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선임됐다.

권 신임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을 향한 CEO 편지를 통해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M&A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로 핵심사업을 이끌어 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며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의 '오션'은 '지속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한다"며 "미지의 영역이 95%에 달하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의 개척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리더'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김종서 사장과 정인섭 사장도 사내이사로 함께 선임됐다. 김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맡고, 정인섭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사외이사로는 미국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손자인 조지 P. 부시 마이클 앤 프리드리히 로펌 파트너를 비롯해 이신형 대한조선학회 학회장, 현낙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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