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개막 '성화봉송' 민호-니콜-장미란 등 '화합민국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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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개막 '성화봉송' 민호-니콜-장미란 등 '화합민국 만들자'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06일 2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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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성화 봉송주자와 점화자로 나섰다.

지난달 30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105개 봉송구간(886.5㎞)을 거쳐 이날 저녁 호수공원 한울광장에 도착했다.

한울광장에서는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는 경기도의 염원을 상징해 북한이탈주민인 심주일 씨가 첫 주자로 나섰다.

이어 12명의 자녀를 키우는 다자녀 가족 가장인 김정수 씨와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쑥야띤 씨가 두 번째 주자로 뛰었다.

세 번째 주자는 K팝 한류스타인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카라'의 니콜이 맡았다.

마지막 주자로는 여자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고양시청)과 지난해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31년 만에 한국기록을 경신한 김국영(안양시청)이 나서 최종 점화자에게 성화를 건넸다.

장미란과 김국영은 성화대로 함께 달려가 31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경기도 관계자는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넘고 국경과 마음의 경계를 허물자는 취지"라며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화합해서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도로 성화 봉송주자와 점화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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