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4대 금융, 산불 피해 복구에 '따뜻한 손길'
상태바
[Wealth 컨슈머] 4대 금융, 산불 피해 복구에 '따뜻한 손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소방청 제공]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최근 발생한 충남·강릉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각 사는 이재민과 소방 인력을 위한 이동식 밥차 지원을 하거나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개인·중소·중견기업 등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했다.

금융그룹들은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환경 복원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먼저 KB금융(회장 윤종규)은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성금 기부 등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된다.

이외에도 KB금융그룹은 시급한 피해 현장 상황을 감안해 긴급 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와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KB국민은행, 손해보험, 국민카드 등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도 피해 고객들을 위해 금융지원 활동에 나섰다. 특별 대출, 만기 연장, 금리우대, 보험금 우선 지급, 결제 대금 유예 등의 방식으로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한금융(회장 진옥동)도 성금과 함께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300세트 지원, 산불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산불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만기 연장 시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계열사들 역시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장기 카드대출 이자율 할인 등의 지원, 해당기간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방식으로 지원한다.

하나금융(회장 함영주)의 경우 성금은 물론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 상자 500개를 전달했다. 이재민과 소방 인력을 위한 이동식 밥차 지원 등에도 힘썼다.

하나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은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기존 여신의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하나카드 등도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할인, 산불 피해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우리금융(회장 임종룡)은 전국 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데 이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산불 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특별우대금리로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 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우리카드 등은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결제 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 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주기로 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주민분들께서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