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시중은행, 사장님 위한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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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시중은행, 사장님 위한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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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코로나19와 가파른 금리 인상, 예기치 않은 화재로 직격탄을 맞은 사장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들이 발벗고 나섰다.

금융비용 감축을 통한 실질적 지원 등 각 사의 방식으로 고통 분담과 편의를 제공 중이다.

은행들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수익 환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을 폭 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 IBK기업은행 '지역 경제 활성화는 우리가'

정책금융기관인 IBK기업은행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자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지역 특산품 생산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은행은 '해내리대출'을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은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2%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 대출의 경우  2020년 1월 이후 기업은행의 대표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상품으로 민간에 공급되고 있다. 원자재 구입이나 인건비 등에 충당하기 위한 운영자금과 시설투자 목적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소정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업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이 소외된 지역기반 영세 소상공인의 금리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당 대출은 출시 후 현재까지 약 5조8000억원이 공급됐다"면서 "기업은행은 간판, 차양막 등 전통시장의 노후화된 영업환경을 개선해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KB국민은행 '현대시장 화재 피해 상인 위한  금융 부담 완화'

KB국민은행은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피해자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시장 내 상인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피해규모 내에서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전국 외식업 사장님과 상생'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외식업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동행을 결정했다.

최근 금리인상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식자재 원가가 상승하면서 외식업 폐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나은행은 해당 업종을 가장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시행일 기준 외식업을 영위중인 개인사업자가 보유중인 기업대출 잔액의 1%에 해당되는 금액 중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은 편의성을 높여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하나은행은 업종별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사장님 희망드림 프로그램' 을 도입해 이번 외식업종 지원을 시작으로 업종을 점점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의 이러한 금융지원은 수익 환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압박은 물론 은행에 대한 국민여론까지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미지 쇄신을 위해 앞으로도 자금여력이 좋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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