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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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3월 02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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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 김영사 / 1만3500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은 직업 밀착 에세이 시리즈 '일일드라마'가 소개하는 '수의사'라는 직업의 기쁨과 슬픔을 담아냈다.

이 책의 저자는 고양이 집사들에게 '미야옹철'로 잘 알려진 '캣통령' 김명철 수의사다. 그는 우연이 모여 선택한 수의사의 길이 필연이 되기까지 이야기와 병원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연과 인연들을 풀어낸다.

일반적으로 수의사라는 직업은 '덕업일치'의 끝판왕으로 보이지만 책 속에서 드러나는 수의사의 모습은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며 외줄을 타야 하는 '극한직업'에 가깝다.

대부분의 수의사가 '동물이 좋아서' 이 직업을 선택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동물의 아픔과 죽음을 일상적으로 겪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동물에 대한 애정이 클수록 슬픔도 커지는 모순적인 직업이자 기쁨과 슬픔이라는 극과 극의 감정을 동시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이게 '극한직업'인 셈이다.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한직업을 택한 '수의사'의 애환와 현실을 가감없이 소개하면서 기쁨과 슬픔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수의사의 일상 속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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