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4대 금융지주, 튀르키예에 '희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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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4대 금융지주, 튀르키예에 '희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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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4대 금융지주가 각 사의 방식으로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돕기에 나섰다.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은 물론 해외송금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함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튀르키예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 KB금융, 3억원 구호 성금 전달 및 해외송금 지원 프로그램 실시

KB금융지주는 대규모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을 위해 주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적립해 최대 3억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다.

모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주민의 긴급 구호 및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 및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KB국민은행의 경우 기부금 송금 시 수수료 면제 및 환율 우대 제공 등 해외송금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개인과 기업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해외송금 상대 국가가 튀르키예인 경우 지역 및 송금 사유와 관계없이 송금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또한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해외 송금하는 경우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율 우대도 100%까지 적용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 전 영업점뿐만 아니라 KB스타뱅킹 등 비대면채널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

◆ 우리금융, 30만달러 성금 및 기부함 운영

우리금융지주는 튀르키예 이재민 지원을 위해 30만달러(약 4억원)를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국제 구호개발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통해 성금을 긴급 지원했다. 기부금은 이재민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과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튀르키예 등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우리 원 클릭 기부함'을 운영한다.

해당 기부함은 수해, 지진, 화재 등 갑작스러운 재난 재해 발생 시 우리은행 고객이면 누구나 우리 원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피해복구를 위한 기부활동에 한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기부 서비스다.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28일까지 우리 원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부된 금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돼 식량, 난방용품 등 긴급구호 물품, 의료 장비 및 필요 의약품 지원, 지진피해 지역 재건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신한금융, 3억원 긴급 성급 지원 및 임직원·고객 참여 모금 운동

신한금융지주는 피해 복구 등을 위한 긴급 성금 3억원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주요 그룹사별로 임직원 및 고객이 참여하는 모금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사랑의 클릭'에 이재민들을 위한 모금함을 추가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에 들어간다.

또한 신한카드는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인'을 통해 고객들이 모금한 금액만큼 신한카드가 추가 후원하는 1대 1 매칭 모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 하나금융, 30만달러 긴급 구호금 전달

하나금융지주는 지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달러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

하나금융의 경우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보유 중이다.

이번 긴급 지원은 글로벌 사회 구성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하는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됐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재난 재해 발생 시,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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