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난해 순이익 8583억원…배당성향 25%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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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지난해 순이익 8583억원…배당성향 25%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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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BNK금융그룹은 2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8102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계열사들 실적을 보면 은행부문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를 이뤄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했다. 건전성 개선 및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며 전년  대비 28.4% 불어난 1710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줄어든 573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4%p 증가한 0.40%를 나타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219.32%로 전년 대비 39.24%p 불어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p 오른 11.2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지주사들 대부분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NK금융그룹은 경기침체 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년 대비 개선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5.0%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 개선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성향 상향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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