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라이브 가수 이슬아
상태바
[초대석] 라이브 가수 이슬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팬은 삶의 활력소…장윤정 같은 가수되고파"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 중인 가수 이슬아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 중인 가수 이슬아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가수 '비(정지훈)'의 노래 '깡'의 한 구절이다. 월드스타 '비'뿐만 아니라 최근 한류 열풍을 이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유명 인사다. 대중들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다.

'화려한 조명'이 모든 가수들을 감싸지는 않는다. 주목 받지 못하는 이가 다수다.

하지만, 대중들의 관심이 덜하다고 해서 가수로서 이루고자 하는 꿈의 크기가 작지는 않다. 지금도 안보이는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내 노래를 듣고 있다'는 희망을 안고 노래를 부르는 이들이 있다.

이처럼 노래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묵묵히 '외길 인생'을 걷는 이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라이브 가수 이슬아가 그 주인공이다.

2월의 첫 날 카페에서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3년차 라이브 가수 이슬아라고 합니다. 노래 부르는 것이 좋아 가수가 됐는데 어느덧 1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정식 데뷔는 2021년 디지털싱글앨범 '꽃'을 발매하며 이뤄졌습니다. 트로트풍의 노래로, 제가 직접 작사에도 참여해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라이브 가수 이영미 씨의 '사랑은 쿵쿵쿵'이라는 노래도 작사했습니다. 라이브 가수이자 작사가이기도 합니다.

Q. 가수로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 라이브 카페에서 하루에 세 번 공연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 타임에 50분 정도 노래를 하고 있고, 손님들이 원하는 곡 위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연말 연초 기업에서 주최하는 행사 때 초대 가수로 공연을 하거나 진행을 돕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제 노래를 사랑해주는 팬들과의 소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Q. 롤 모델로 꼽는 가수가 있다면.

==장윤정 선배가 롤 모델입니다. 선배가 2010년 발매한 '송인'이라는 곡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트로트 장르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노래가 좋아'라는 프로그램에 나가 장윤정 선배의 '목포행 완행열차'라는 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말도 잘하는 편이라 장윤정 선배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도 하는 다방면으로 뛰어난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가수 이슬아
가수 이슬아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우선은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을 하며 꾸준히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올해 트로트 경연 대회가 열린다면 지원할 생각도 있습니다. 5등 안에 들어 저를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뜻이 맞는 음악인들과 곡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발매한 '꽃'이 사극풍 발라드였다면 이번에는 좀 더 밝은 곡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생각입니다.

Q. 이슬아 씨를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한 마디 해주신다면.

==먼저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라이브 카페에 와 A4 용지에 '이슬아 VIP'라고 적어서 흔들어 줄 때면 피곤한 마음이 싹 가시곤 합니다.

또 다른 팬은 생일이라고 케이크에 꽃다발을 준비해주기도 하고, 블로그에 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주는 팬들도 있습니다.  이들 모두 제 삶의 원동력이자 활력소입니다.

◆ 라이브 가수 이슬아는?

1990년생으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 부모님의 이혼 등으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키웠다. 학창시절부터 최신 가요보다는 트로트풍의 오래된 노래를 좋아했던 것이 현재 롤모델로 가수 장윤정을 꼽는 계기가 됐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함께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노래방을 찾는 등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스물한 살 때 우연히 찾은 라이브 카페에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른 후 이어진 관중들의 환호를 잊지 못했다. 이후 라이브 카페 사장의 추천으로 라이브 가수로 입문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