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포스트 코로나 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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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포스트 코로나 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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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보잉 787-9

컨슈머타임스=이찬우 기자 | 대한항공이 2022년 잠정 실적을 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60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20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3조4127억원, 영업이익은 8조753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여객 매출은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동남아, 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도래 등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6648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매출을 상회하는 등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

4분기 화물 매출은 1조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여객기 벨리(Belly, 하부 화물칸) 공급 회복 등에 따른 시장 운임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1분기 여객 사업은 점진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시장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 1분기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 대형 화주, 글로벌 포워더와 협력 강화를 통해 수요를 확보하고, 특수품목 항공운송 인증 확대 등 고객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시기의 사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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