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회장은 16일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를 방문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콜롬비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6월 콜롬비아를 방문해 산토스 대통령에게 석유화학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울산 콤플렉스 방문을 건의했다.
이날 최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SK 경영진은 울산 콤플렉스를 비롯해 중동 석유개발과 플랜트 건설, 페루 LNG 프로젝트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관여한 국가 기간산업을 설명하고 콜롬비아 경제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제의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는 50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는 산업화에 성공했다. 콜롬비아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는 석유, 화학, 정보통신, 인프라 건설 등 인프라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서 콜롬비아의 경제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한국 경제발전을 이끄는 울산은 연간 700억 달러를 수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도시"라고 소개하고 "콜롬비아 대통령의 방문이 울산 기업들이 양국관계 진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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