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미만 건설현장서 3년간 숨진 노동자 37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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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미만 건설현장서 3년간 숨진 노동자 37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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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장용준 기자 | 최근 3년간 공사금액 1억원 미만 건설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377명에 달했다.

17일 고용노동부의 자료를 통해 살펴본 2020∼2022년 공사금액 1억원 미만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사망자는 377명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례는 지붕을 개·보수하다가 숨진 사람으로 92명이다. 이어 △외부도장(33명) △철거·해체(29명) △인테리어(19명) △리모델링(13명) △관로(11명) △옥상 방수(8명) 작업 중 사망 등의 순이었다.

기인물(재해원인)별로도 지붕이 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럭(24명) △단부·개구부(22명) △사다리(21명) △굴착기(21명) △달비계(18명) △고소 작업대(15명) 등이 많았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같은 초소규모 건설 현장 발생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무료 기술지도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12만곳에 달하는 건설 현장에는 7대 고위험작업과 12대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작성된 자율안전점검표가 배포된다.

지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해 지붕공사를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체 약 5000곳을 방문 점검한다. 아울러 채광창 안전 덮개 구매비용 지원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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