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KB증권은 자가 사옥 두 곳에 연간 16만KWh 용량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구축, 발전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비용 절감과 함께 탄소발자국 줄이기 등 넷제로(탄소중립) 경영 이행을 위해 소유 건물인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 105kW, 울산광역시 남울산사옥에 1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태양광발전으로 연 28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이는 매년 나무 5000여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KB금융그룹의 RE100 달성을 위한 실천 사례"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이밖에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류 사용을 줄이고자 지속해서 내연기관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본사 건물 지하 내 전기차 충전소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했다.
또 외부 생태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확산하고자 사내 규정인 '구매계약 지침'에 계약 상대 업체의 ESG 요소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항목을 새롭게 반영했다. 내부 비품이나 사무기기 구입 시 친환경, 고효율 제품 여부를 최우선으로 검토한다.
종이 사용도 획기적으로 줄인다. 고객 금융거래 업무 프로세스와 거래내역 통지를 디지털화하고 전사 복합기에 'Less Paper 솔루션'을 도입,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종이 사용량 절감을 실천할 계획이다.
박정림·김성현 사장은 "인프라 구축과 프로세스 최적화, 임직원 의식 내재화와 실천 노력이 모일 때 ESG 경영의 실질적인 추진이 가능하다"라며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