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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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2월 21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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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욱 / 21세기북스 / 1만9800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고고학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학문이자 땅속 깊이 켜켜이 쌓인 인간의 지혜를 발굴하는 학문이다.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은 고고학적 접근을 통해 '나'라는 존재, '우리'라는 민족이 이 땅에 탄생하기까지의 역사를 바로 알고 세계 속 나와 우리의 위치를 바로 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단일민족이라는 증명되지 않은 신화를 벗어던지고 유라시아 여러 지역과 교류하며 살아온 수천 년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펼쳐낸다.

이 책은 '무기', '금광', '환동해', 'DNA'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민족의 기원을 설명해 나간다. 저자는 교과서에서는 나오지 않는 고고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순수한 민족이 아니며 다양한 교류 속에서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환경에 얽혀 있어 확실한 민족의 기원을 찾는 일을 쉽지 않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고고학에 기반한 인문학적 상상과 과학적 추론을 통해 한국인은 단일민족이라는 생물학적 순수성, 지정학적 한계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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