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시대, 하얼빈의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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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시대, 하얼빈의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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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 몽상가들/ 1만4000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소설가 이우의 신간 '정의의 시대'는 독립의병의 정의와 도덕에 대한 딜레마를 밀도 있게 그려낸 희곡작품이다.

이우는 1907년의 한반도의 역사적 사실의 기반 위에서 한 명의 청년을 창조해냈다. 주인공 '정의태'는 대한제국을 일제의 압제에서 구해내고자 의병의 길을 택한 열혈 청년이다. 그는 자신의 임무인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수행하기 위해 굳은 결심을 하고 결전의 장소로 향한다. 하지만 이토가 온다는 것은 거짓 정보였고 그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임무를 수행한다.

그의 손에 죽은 것은 이토가 아닌 일본인 고위 관료들이었다. 이름조차 몰랐던 그들은 과연 죽어 마땅한 존재들이었을까. 그들의 목숨을 빼앗을 권리가 있을까. 정의태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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