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CJ제일제당 다담 김치양념, 나홀로 김치 만들기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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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CJ제일제당 다담 김치양념, 나홀로 김치 만들기도 '척척'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2월 05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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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손쉽고 간편하게 김치 만들기 'OK'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지만 1인 가구에게 김장철은 다소 낯선 단어다. 직접 김치를 담가 먹고 싶어도 배추를 절이고 속재료를 준비하고 버무리는 등 고된 김장은 나홀로 사는 1인 가구가 감당하기엔 버거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1인 가구는 어머니의 김치를 얻어먹거나 시중의 김치를 사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캐치해 김치 담그는 과정을 확 줄여 김장의 버거움을 덜어주는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김치 양념 제품이 대표적인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지 않아도 되고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큼 혼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양념 종류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어떤 김치든 만들 수 있고 1인 가구도 직접 '손맛'이 담긴 김치를 담글 수 있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원재료를 준비한 뒤 양념을 붓고 버무려주면 김치 담그기가 끝난다. [사진=안솔지 기자]

기자는 CJ제일제당의 간편 요리양념 브랜드 '다담'이 선보인 깍두기와 파김치 양념을 이용해 김치를 담가보기로 했다.

김치를 담그기 전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와 쪽파 뿐이다. 다담의 김치양념은 고춧가루와 액젓, 마늘 등 김치를 담그는데 필요한 양념을 한 팩에 모두 담고 있어서다. 

패키지를 보면 무와 쪽파를 절이는 과정도 생략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간편함이 절실히 필요한 1인가구 가장의 눈을 번뜩 뜨이게 하는 문구다. 또 패키지 앞면 왼쪽 아래 부분에는 양념 한 팩당 각각 무 700g 한 개, 쪽파 250g 한 단을 무칠 수 있다고 기재돼 있어 재료 준비에도 용이했다. 요리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뒷면에는 '초간단 레시피'도 그려 놓았다.

깍두기와 파김치 양념에는 고춧가루, 액젓, 다진마늘 등이 공통으로 들어가고 양념의 특성에 따라 들어간 재료가 조금씩 달랐다. 깍두기에는 다진 생강과 매실, 사과, 배 등의 농축액이 추가됐고 파김치에는 발효식초 등이 들어갔다. 두 양념 모두 달큰한 맛이 나는데 단맛은 깍두기 양념이 조금 더 강하다.

양념에 버무릴 재료들도 차례로 준비했다. 무는 레시피대로 깍둑썰기했다. 쪽파는 3~4등분으로 썰어서 준비하라고 돼 있지만 길쭉하게 먹는 것을 선호해 간단하게 씻어만 줬다.

깍둑썰기한 무를 다담 김치양념에 버무리고 있다. [사진=안솔지 기자] 

스테인리스 볼에 각각 무와 쪽파를 담고 그 위에 다담 김치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렸다. 양념은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고 준비한 양에 딱 알맞은 정도여서 만족스러웠다. 깍두기를 버무릴 때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쪽파는 길쭉하다보니 골고루 버무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보다 편하게 버무리려면 쪽파도 레시피대로 썰어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CJ제일제당은 다담 김치양념 2종을 내놓으면서 원재료만 준비돼 있다면 빠르게 1분 내로 김치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홍보 문구는 "컵라면 익을 동안 김치 만든다"였다. 실제로 김치를 담가보니 1분도 채 걸리지 않아 통상적으로 컵라면이 익는 3~4분 내에 충분히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깍두기와 파김치 두 종류의 김치를 만드는 데 넉넉잡아 5분이면 되는 셈이다.

한 번 김장을 하려면 집안이 온통 어지러워지는 것과는 달리 스테인리스 볼 하나만으로 간편하고 깔끔하게 모든 작업을 끝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사진=안솔지 기자

양념 버무리기가 끝나고 나면 깍두기는 2~3일간 실온에 숙성 후 냉장 보관하면 된다. 파김치는 1~2일간 실온에 숙성시킨 후 파의 매운맛이 빠지고 먹으면 된다. 신 김치를 좋아하는 터라 레시피보다 1~2일을 더 숙성시킨 후 반찬통에 옮겨 담았다.

숙성시킨 깍두기는 반찬통에 옮겨 담을 때부터 잘 익은 김치 냄새를 풍겼다. 깍두기 하나를 집어 맛을 보니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아삭아삭한 무의 식감이 잘 살아 있었다. 파김치는 깍두기보다 새콤하면서 매큰한 맛이 도드라진다.

나홀로 김장을 해야 하는 1인 가구는 물론 그때그때 신선한 김치를 만들어 먹고 싶은 소비자에게 다담 깍두기·파김치 양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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