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정책포럼 창립세미나…"지역거점 중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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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정책포럼 창립세미나…"지역거점 중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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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산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고양정책포럼 창립세미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임새벽 기자] 고양특례시 시민사회 정책연구모임인 고양정책포럼이 24일 고양시 일산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창립세미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고양특례시 미래비전 설정 및 도시발전 정책연구를 목표로 한 고양정책포럼은 ▲재정·경제분과 ▲환경·주거분과 ▲시민·교육분과 ▲복지·예술분과로 구성됐다. 

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한서대학교 석좌교수인 이강웅 회장을 중심으로 김해련, 송규근, 윤용석, 정민경 등 고양시 전현직 시의원들과 김규태(연세대), 정영호(한국항공대) 교수 등 4개 분과 40여명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정민경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세미나에는 한준호 국회의원, 신현영 국회의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조현숙, 김혜련, 임홍렬, 신인선, 문재호, 김미수 고양시의원, 방경돈 일산동구청장, 정윤식 일산서구청장, 최영수 기획조정실장, 정원호 시정연구원장, 나상호 체육회장, 손영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이재준 전 고양시장, 이봉운 전 고양시부시장, 윤용석 전 시의원 및 150여 명이 대거 참석해 포럼의 출발을 축하했다. 

송규근 사무총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송규근 사무총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송규근 사무총장은 "고양정책포럼은 각 분야별 전문가 그룹과의 현안진단 및 토의·토론 등의 학습활동을 통해 110만 인구도시 고양시의 성장도약과 시민행복을 위한 지역거점 중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창립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늘 창립을 기점으로 내년 1월부터 2개월마다 주제별 외부 전문가 또는 분과별 내부 회원 전문가의 발제 후 분임 토의와 발표회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정책 연구 결과는 연말에 연구집으로 발간해 시민들께 공유드리고자 한다"며 "정책연구의 결과물은 고양시 및 경기도 그리고 각 정당에 전달해 실질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분과소개 시간에는 윤용석(환경·주거분과), 박문수(시민·교육분과), 곽경희(복지·예술분과) 회원이 대표로 나와 "정책이 점검되고 논의되고 정책으로 실행되는 과정이 제도권에서 거의 이루어지지만 제도권 밖의 시각을 관점을 반영하기는 많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정책포럼은 제도권 밖의 관점 전문가들이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를 같이 논의하며 제도권으로 다시 넣어주는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정책포럼 초대회장을 맡은 이강웅 전 한공대 총장이 '미래사회와 도시발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고양정책포럼 초대회장을 맡은 이강웅 전 항공대 총장이 '미래사회와 도시발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 제7·8대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공군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강웅 회장은 인사말과 '미래사회와 도시발전'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1992년 23만명의 고양군이 고양시로 승격해 지금 107만명으로 거의 5배 가까이 늘어났다"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산업단지 조성을 하지 못하고 배드타운이 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방송미디어단지나 한류월드 등을 하겠다고 계획을 했는데 실현되는데 더딘 면이 있다"면서 "최근 창릉천 주변으로 제3기 신도시가 들어오고, 광역철도와 도로망도 구축되고 있지만 고양시의 도시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 아직 명확하지는 않은 것 같아서 포럼이 고양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함으로써 고양시를 사랑하시는 분들한테 기대할 수 있는 포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등 최첨단 과학기술이 날로 발달하는 현대사회에 고양시와 시민은 어떤 비전과 지혜로 나아가야 하는지 환기하고 "고양정책포럼에서의 활발한 정책연구로 고양시 발전과 시민행복에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강두현 삼송상인회장은 "고양시 제반 현안에 대한 실태진단과 대안 제시를 위한 정책연구모임이 출범한 것이 무척 고무적이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비전이 도출되어 시책으로 적극 실행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포럼에 계속 관심 갖고 참여하고 싶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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