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찬우 기자]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운영하는 오토플러스는 신차 출고 지연과 고금리로 내차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오토플러스는 주행거리가 1만km도 채 되지 않는 신차급 중고차부터 메르세데스-벤츠∙BMW 등의 인기 수입차까지 계약 즉시 인도 받아 이용할 수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오토플러스 구독 서비스는 최소 12개월부터 48개월까지,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원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24개월 이상으로 계약하는 장기렌트∙리스 대비 단기간 계약이 가능하다. 구독 기간이 끝나면 본인 명의로 인수하는 것도 가능하여 차를 사보기 전 나에게 맞는 차인지 실제 운행해 보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장기렌트∙리스와 달리 신용등급 심사를 거치지 않아 신용평가에 따른 선납금을 납부할 일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리스와 비교해보면 신용평가에 영향이 없다는 장점이 있고, 장기렌트와 비교해 보면 하∙허∙호가 아닌 일반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다.
리스와 장기렌트의 장점만 가져온 셈이다. 월 구독료 외 보험료, 자동차세 등의 추가 비용이 일체 없다는 점도 구독 서비스를 찾는 이유로 꼽힌다.
이외에도 오토플러스는 구독 서비스 이용자에게 연 1회 무상 차량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 관리의 편리함까지 더했다. 고객은 제휴 정비업체를 통해 엔진오일세트,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등을 점검 받으며 차량 컨디션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오토플러스 구독 서비스는 신용심사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월 이용료만 내고 짧은 기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목돈이 없는 사회 초년생이나 신차 출고 대기 기간 동안 임시로 이용할 차를 찾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사고 싶은 차를 미리 타보거나, 짧은 주기로 다양한 모델의 차를 폭넓게 경험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최재선 오토플러스 마케팅실 상무는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만큼, 빠른 출고가 가능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량을 운용할 수 있는 오토플러스 구독 서비스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신차 출고 적체와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구독 서비스도 점차 새로운 카라이프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