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투혼 예고' 손흥민 카타르행…이강인도 최종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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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투혼 예고' 손흥민 카타르행…이강인도 최종명단 포함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1월 12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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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26명 최정예 명단 발표…김진수, 2전 3기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치열했던 공격 2선, 엄원상 빠지고 송민규 낙점…27번째 백업 자원 오현규 승선
지난 9월 카메룬과 평가전 때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한 한국 축구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생애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벤투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던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은 극적으로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릴 적부터 축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천재'로 이름을 날렸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앞장서며 특급 기대주로 떠오른 이강인은 이로써 만 21세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을 경험하게 됐다.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시즌 막판 많은 경기를 뛰다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현재 정상 훈련을 못하는 김진수도 벤투 감독의 마지막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 최종명단 설명하는 벤투 감독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두 차례 월드컵을 부상으로 놓친 김진수는 2전 3기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4년 전 러시아 대회에 나서지 못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김천 상무) 역시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행 꿈을 이뤘다.

이 밖에 베테랑 수비수 센터백 김영권(울산),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공격수 나상호(서울), 조규성(전북) 등 그동안 꾸준히 중용됐던 선수들이 뽑혔다.

다만,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인 공격 2선에서 엄원상(울산)이 탈락하고 송민규(전북)가 낙점받은 것은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대표팀은 또 마지막 27번째 '백업 자원'으로 스트라이커 오현규(수원)를 카타르에 데려가기로 했다.

벤투호 본진은 14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의 첫 상대는 우루과이로 24일 오후 10시에 격돌한다.

한국은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 내달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각각 2, 3차전을 치른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26인 최종명단

▲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 수비수(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 미드필더(MF)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 공격수(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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