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울 개인택시 부제 전면해제…"심야 택시 7천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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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서울 개인택시 부제 전면해제…"심야 택시 7천대 늘린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1월 08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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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 택시난 대책…45년 만에 택시부제 풀어
12월1일부터 올빼미버스 3개 노선 연장

 

심야 시간 운행 대기 중인 서울 택시

이달 10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의 개인택시 부제(강제 휴무제)가 전면 해제된다.

12월부터 올빼미버스 3개 노선이 신설되고, 주요 지역의 시내버스 막차 시간은 익일 오전 1시까지로 연장된다.

서울시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의 심야 택시 공급은 하루 2만여 대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80% 정도에 그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첫 연말에 심야 승차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심야 택시와 대중교통 수송력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개인택시는 이달 10일부터 부제를 전면 해제한다. 45년 만에 이뤄지는 조치로, 개인택시의 영업 자율권을 확대해 심야시간대 추가적인 택시 운행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기존의 가·나·다(3부제), 9·라(특별부제) 등으로 나뉜 부제를 폐지하고, 대신 순번에 따라 0∼9조로 나눠 월∼금요일 야간 조에 집중 투입한다. 야간 조 확대로 약 5천 대의 택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아울러 12월 1일부터는 심야할증 시간과 요율을 조정해 택시 공급 확대를 유도한다.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늘어나고, 승객이 많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에는 기본 할증률(20%)의 배인 40% 할증을 적용한다.

내년 2월 1일부터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오른다. 동시에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든다.

심야 시간 버스 수송력을 8천 명 늘리기 위한 대중교통 대책도 시행한다.

올빼미버스는 12월 1일부터 3개 노선 연장을 포함해 총 37대 증차가 이뤄진다.

심야 시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 정차한 시내버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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