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서현/리토피아/1만4000원
[컨슈머타임스 이찬우 기자] 주인공은 현실 세계에 대한 부푼 꿈과 환상을 품은 채 학습지 회사에 발을 내디딘다. 하지만 자본의 세계는 그들이 꿈꾼 세계와는 다르다.
그들이 보기에 현실 속 사람들은 다른 세상의 사람들 같다. 교과서에 나오는 선하고 바른 사람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현실 속 사람들은 인간이 아닌 어느새 좀비가 돼 있다. 좀비가 돼 자신들과 똑같은 좀비가 될 것을 요구한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자본 창출을 위해 좀비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려 한다.
작가는 학습지 방문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정면으로 비판한다. 물질만능주의 사상으로 사람들에게 더는 순수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전한다.
작가는 우리 시대가 인간성을 상실한 좀비시대임을 선언한다. 돈과 권력의 의한 좀비화가 가져올 최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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