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두 달 만에 또 PGA 정상…우즈보다 더 빨리 2승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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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두 달 만에 또 PGA 정상…우즈보다 더 빨리 2승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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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2년 10월 10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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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보기 없이 우승한 김주형 'PGA 통산 세 번째 기록'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주형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신예로 평가받는 김주형(20)이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따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20억원)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대회 우승을 올린 지 두 달 만의 두 번째 우승이다.

첫 우승을 올릴 때는 정식 회원이 아닌 임시 회원 신분이었던 김주형은 이번에는 PGA투어 카드를 따낸 뒤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윈덤 챔피언십은 2021-2022년 시즌 마지막 대회였고, 이번 대회는 지난달에 시작한 2022-2023 시즌에 처음 참가한 대회다.

PGA투어에서 21세가 되기 전에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1932년 랠프 걸달(미국), 1996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만 20세 3개월의 김주형은 20세 9개월에 PGA투어 두 번째 우승을 했던 우즈보다 더 빨리 2승 고지에 올랐다.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주형.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을 3위로 끌어 올려 이번 시즌 최고 선수 자리를 다툴 후보로 떠올랐다.

1라운드 첫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생애 첫 우승을 따내고,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이미 큰 주목을 받은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PGA투어 노보기 우승도 세 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앞서 1974년 리 트레비노(미국)에 이어 2019년 J. T. 포스턴(미국) 등 두 명만 노보기 우승을 달성했다.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주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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