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즌 개막…의학상에 코로나 백신? 평화상에 반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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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 개막…의학상에 코로나 백신? 평화상에 반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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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찬우 기자] 노벨상의 올해 수상자가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부문별로 발표된다.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 등에서 발표된다.

수상자 발표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1901년에 제정된 노벨상은 올해로 121주년을 맞는다.

올해는 특히 노벨상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번째를 맞는 만큼 과학 부문에서 바이러스나 백신 연구와 관련한 수상자가 나올지가 관심사다.

지난해에도 메신저리보핵신(mRNA) 계열 백신 연구의 선구자인 카탈린 카리코(헝가리) 바이오엔테크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 등이 거론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평화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 등이 화두가 될지 주목된다.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맞서다 투옥 중인 반체제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스웨덴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거론된다.

영국 동물학자이자 방송인인 데이비드 아텐버러도 환경 보호 행보로 주목 받고 있으며, 벨라루스 인권 활동가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도 평화상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앞서 한국계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앞서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점에 비춰 또다시 낭보가 들릴지 조심스러운 기대를 품고 있다.

다만 학술 정보 업체 클래리베이트가 이달 21일 점친 과학 부문 유력 후보 20명 중 한국인 이름은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다.

논문 인용지수 등을 토대로 한 목록에는 미국에서 14명, 일본 3명, 영국 2명, 독일 1명 등이 꼽혔다.

앞서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했던 유력 후보에는 2014년 유룡 한국에너지공대 석좌교수(화학), 2017년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화학), 2020년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화학), 2021년 고(故) 이호왕 고려대 교수(생리의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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