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들의 놀이터 '이구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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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피들의 놀이터 '이구성수'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9월 27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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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성수 외관 [사진=곽유미 기자]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이구성수는 29CM의 강점인 '큐레이션'과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는 것을 추천한다.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오픈한 이구성수는 주말을 즐기기 위한 패피들의 놀이터였다.

103평 규모(340㎡)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총 2개 층으로 구성돼있다. 1층은 쇼룸과 전시장으로 이뤄져 있고 2층은 시즌마다 다양한 가능성이 펼쳐지는 다목적 공간이다.

들어서자마자 '이구성수'와 전시에 관련된 팜플렛을 제공받을 수 있다. 추가로 선착순 3000명에게 제공되는 29CM 할인 쿠폰도 준비됐다. 해당 쿠폰은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구성수 1층 전시 [사진=곽유미 기자]

1층에는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팬층이 두터운 연희동의 로스터리 커피 브랜드 '매뉴팩트커피'도 1층에서 함께 운영된다.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옆에는 전시도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현존하는 생물 중 유일한 단일종인 은행나무를 콘셉으로 한 전시는 또 하나의 포토존이자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구성수 1층 스웨터 셔츠와 라이프 스타일 공간 [사진=곽유미 기자]

처음 들어가면 보이는 1층 쇼룸에는 계절을 테마로 한 전시와 미리 만나보는 가을을 옷으로 느낄 수 있었다. 29CM에서 선별한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

1층에는 가을 스웨트 셔츠가 눈에 띄었다. 크롭 기장의 스웨트 셔츠들은 캐주얼 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줬다. 가을을 대표하는 차분한 컬러와 톡톡 튀는 채도가 높은 색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외에도 스프라이트 형식으로 된 스웨트 셔츠도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이구성수 쇼룸 [사진=곽유미 기자]

2층에는 29CM만의 색깔을 가진 피팅룸도 만나볼 수 있다. 1층에 있는 제품들을 입어볼 수 있다. 직접 판매는 하지 않지만 옷에 달려있는 택에 QR코드를 접속하면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 가능하다.

피팅룸 말고도 2층에는 현재 뉴발란스 신발을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됐다. 선반에 있는 신발들의 경우에는 자유롭게 시착할 수 있으니 평소에 관심있는 상품이 있다면 시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구성수 2층 뉴발란스 [사진=곽유미 기자]

추가로 뉴발란스 브랜드 스토리와 함게 각 운동화 모델에 어울리는 스타일링 제안 등 다양한 콘텐츠를 2층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구성수 오픈을 기념한 마케팅 협업도 진행된다. 라이프스타링 매거진 '비지엠(BGM)'과 함께 한 음악 플레이리스트 제작이 대표적이다.

시즌 테마인 가을에 맞춰 큐레이션 한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더불어 스튜디오킨조 조인혁 작가, 성수 LCDC 기획자인 아틀리에 에크리튜 김재원 대표 등 성수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총 10명의 크리에이티브한 인물들과 함께 '성수'를 주제로 한 카세트테이프 형태의 미니북도 발간한다. 해당 도서는 독립 서점 등에서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1층 카페에서 '인증샷'을 찍는 패피(패션피플의 준말)들도 줄지어 있었다. 한 껏 매칭한 코디와 함께 서로의 인증샷을 찍어주면서 의류만을 체험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29CM만의 감성과 가을의 분위기가 만나 화룡점정을 이룬 '이구성수'에 놀러가 가을의 패션에 흠뻑 취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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