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최근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로 1년 1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7월보다 0.3% 낮은 120.12(2015년 수준 100)로 2020년 10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8.4% 상승해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대비 기준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이 1.4%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의 하락폭은 8.6%였고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도 각각 2.4%, 1.1%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2.5% 올랐다. 기상 여건이 나빠지며 일부 채소 출하량이 감소하고 추석을 앞둔 영향 등으로 농산물(3.8%)과 축산물(2.1%)이 올랐기 때문이다. 세부 품목별로는 배추(32.1%), 시금치(31.9%), 돼지고기(7.7%), 참기름(8.9%)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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