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증권업계, MZ세대 겨냥 '기발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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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증권업계, MZ세대 겨냥 '기발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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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서비스를 내놓으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사로잡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을 출시하거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실시간으로 젊은층이 많이 투자하는 가상자산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주식 투자자 대상으로 주식 잔고를 영수증 형태의 이미지로 제공하는 '투자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MZ세대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 유진투자증권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하며 주식공부도 '1석 2조'

유진투자증권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조도' 운영사인 '획기획'과 함께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조도'의 미니 게임으로 메타버스 캐릭터를 조작해 주식차트 형태의 파도를 타며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애플, 테슬라, 스타벅스 등 해외종목의 5년간 실제 주식차트를 반영한 6개의 모드가 적용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건강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 게임을 출시했다"면서 "정보 습득과 학습 중심의 투자, 주가 변동의 흐름을 이해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손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증권, 실시간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로 편리함 추구

현대차증권은 마이데이터 전용 앱 '더 허브'에서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 뿐만 아니라 MZ세대가 많이 투자하는 가상자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증권사 중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고객의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보여주는 것은 현대차증권이 최초이다.

권지홍 현대차증권 리테일사업부장 전무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고객들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자산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한투자증권, 주식 영수증 발급으로 MZ세대 수집욕구 상승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투자자 대상으로 주식 잔고를 영수증 형태의 이미지로 제공하는 '투자 영수증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자신만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영수증 형태의 이미지로 변환해 간직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서비스에서 착안해 신한투자증권은 신한알파 앱 내에서 국내 주식잔고를 영수증 형태의 이미지로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내놨다.

양진근 MZ고객확대스쿼드 트라이브장은 "신한투자증권은 이번에 진행하는 투자 영수증 서비스를 통해 MZ세대 고객의 취향과 니즈를 고려해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 추진하며 눈높이를 맞춰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최근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MZ세대를 대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며 "앞으로도 MZ세대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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