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픽싱틴트, 진짜 픽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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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픽싱틴트, 진짜 픽싱될까?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8월 09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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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픽싱틴트 바 5종 [사진=곽유미 기자]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고 유지력이 뛰어난 '픽싱'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에뛰드는 지난 7월 입술에 착붙돼 오랜 시간 지속되는 매트 립스틱 '픽싱틴트 바'를 출시했다. '신개념 하이드로 매트 립스틱'이라는 컨셉으로 총 5가지 색상이다.

1호 라이블리 레드, 2호 클리어 베리, 3호 밀크 캐러멜, 4호 코랄 로즈, 5호 모브 핑크로 준비됐다. △1호 라이블리 레드의 경우에는 뉴트럴 봄·겨울 클리어 톤에 어울린다. △2호 클리어 베리는 쿨 겨울 클리어 톤에 적합하다. △3호 밀크 캐러멜은 웜 가을 뮤트 톤에 추천한다. △4호 코랄 로즈 △5호 모브 핑크는 쿨 여름 뮤트톤에 어울린다.

다양한 색상도 눈에 띄지만 퍼스널 컬러를 세분화해서 잘 어울리는 색감을 구현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총 중량은 3.2g이다.

에뛰드 픽싱틴트 바 개봉 모습 [사진=곽유미 기자]

처음 제품은 비닐에 포장되어 있다. 이 포장지를 뜯으면 본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디자인은 모던하고 세련되게 제작됐다. 위쪽에 Fixing이라는 영어 문구가 보인다. 처음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열었을 때의 냄새는 좋은 편이다. 립스틱 특유의 냄새가 강한 제품들도 있다 보니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은 립스틱 사용을 꺼려하기도 한다.

또 립스틱 제품의 경우에는 입술에 매트하게 발리기 때문에 입술 각질이 부각되거나 답답한 이물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제품은 큰 이물감이 없었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촉촉하게 발리지만 매트립이 표현되기 때문에 간절기나 추운 겨울에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가 있다.

회사는 나노 밀착 시스템을 통해 입술에 초밀착 픽싱되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꼽았다. 특히 픽싱이 잘 되기 때문에 입술과의 이질감이 덜하다. 립 제품의 텍스처가 너무 무거울 경우에는 손이 잘 가지 않고 수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덧발라도 무겁지 않다는 것이 이 제품의 큰 장점으로 보인다.

색감의 경우에도 고발색으로 부담스럽게 발리는 것이 아니라 내추럴한 컬러 발색이 된다. 채도가 너무 높거나 색감이 과다하게 표현되는 경우에는 메이크업에 따라서 사용하지 못 하는 때가 많아진다. 맨 얼굴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색감으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입술 라인을 따라서 전체에 발색해주면 풀 커버 립스를 연출할 수 있다. 입술이 얇은 게 콤플렉스라면 풀립스를 추천한다. 입술이 두꺼운 편이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원한다면 입술 중앙에만 톡톡 두드리듯 펴 발라주면서 그라데이션 립스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에뛰드 픽싱 틴트 바를 팔목 안쪽에 발라 본 모습 [사진=곽유미 기자]

팔목 안쪽에 한 번씩 색감을 발색 해봤다. 발색을 하자 각 컬러만의 뚜렷한 연출이 눈에 띄었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퍼스널 컬러에 가장 구애받지 않고 바를 수 있는 컬러는 1호 라이블리레드나 3호 클리어베리가 적당해 보였다.

밀크캐러멜의 경우에는 누드 메이크업이나 톤 다운을 시키고 싶을 경우에 추천한다. 여름 쿨톤(평소 베이스 메이크업 21호)인 필자에게는 밀크 캐러멜 컬러가 가장 워스트였고 라이블리레드·클리어베리·모브핑크가 베스트였다.

유지력도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전에 사용하던 립 제품의 경우에는 마스크에 묻어나거나 음료를 마실 때 입을 대는 부분에 립 제품이 많이 묻어나오는 것이 신경 쓰였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왼쪽부터) 처음 메이크업 후, 4시간 지난 후 [사진=곽유미 기자]

픽싱이 되는 제품들은 클렌징에 신경써줘야 한다. 메이크업을 지울 때 전용 리무버나 클렌징 제품으로 깔끔하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잔여물이 남아있다면 착색을 유발할 수도 있다.

립스틱 제품의 특성상 사용하다 보면 립스틱의 입구 부분이 더러워지는 것은 감안해야 할 문제다. 번거롭더라도 립스틱을 사용한 후에 입구 부분을 잘 닦아줘야 한다.

코로나 시국에 픽싱되는 메이크업 제품만큼 든든한 것은 없다. 오랜 유지력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픽싱틴트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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