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하반기 '신사업 본궤도' 올려 수익원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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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하반기 '신사업 본궤도' 올려 수익원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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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의 성장 폭이 더 상향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를 통해 추진해온 새로운 수익 사업들을 하반기에는 본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분기 정식 출범 이후 첫 상품 출시에 들어가고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거래와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지난 2일 카카오페이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적자 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돌입했다"면서 "어려운 거시경제 여건에서도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24% 성장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거래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조1000억원을 시현했으며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불어난 134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별도 기준 매출은 4개 분기 연속 평균 5%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별도 영업이익은 8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2억원)보다 적자 폭이 컸으며 당기순손실도 57억원으로 4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신 대표는 실적 반등을 위해 하반기에는 자회사를 통해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예정이다.

그는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거래, 카카오톡 연계 서비스가 하반기에 시작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되는 육성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며 "또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올해 6월 본인가를 획득해 정식 손해보험사로 출범하게 돼 본격적 투자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카카오페이의 성장과 함께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익이 개선돼 하반기 이후에는 빠른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존의 핵심 사업들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올림과 동시 새로운 혁신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탑재해 나가는 방식의 성장을 통해 금융 영역에서의 혁신을 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익원 다변화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대출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정부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와 사잇돌대출 서비스 출시, DSR 계산기 등 다양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대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힐 계획이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협의체 총괄 리더는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업권 최초로 정부기금 버팀목 전세대출과 일반 전월세 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대출 카테고리 내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회사 KP보험서비스에서 출시한 보험 비교 서비스를 통해 보험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제공해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KP보험서비스를 통해 보험 마켓플레이스를 지난달 오픈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의 보험 소셜 커머스로서 여러 보험상품을 실제 유저의 리뷰와 평가에 기반해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보험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통해 보험 디지털화에 최적화된 미니보험, 일상보험 등을 유저에게 중개하고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 관점에서 보험시장의 혁신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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