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베올리아, 아시아 순환경제 사업 공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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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베올리아, 아시아 순환경제 사업 공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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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총괄 크리스토프 마케(화상), 베올리아 코리아 대표이사 에르베 프노가 양해각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생태 전환(Global Eco System) 및 자원 관리 전문기업인 베올리아와 맞손 잡았다.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사업 구축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베올리아아시아와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853년 설립된 베올리아는 수처리부터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의 설계 및 제공 등 탄탄한 친환경 사업을 갖추고 있다. 전세계 약 22만여명 임직원이 근무하며, 지난해 약 285억유로(한화 약 39조원)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대표적인 환경 기업이다.

베올리아는 플라스틱 기계적 재활용뿐만 아니라, 기존에 다른 재활용 방법이 없는 플라스틱에 대한 대체 솔루션을 구현하는 분야에 SK지오센트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SK지오센트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확보했다. 베올리아는 2027년까지 자체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의 100%에 해당하는 물량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향해 기술력을 확보해 온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사업 잠재력과 노하우를 확인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공동 스터디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열분해는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이 불가능하여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처리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또한 SK지오센트릭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디딤돌 삼아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 측은 이번 협약은 SK지오센트릭이 오랜 친환경 사업 노하우를 갖춘 베올리아와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을 목표로 힘을 모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60여년간 이어진 SK지오센트릭의 화학제품 생산, 마케팅 등 사업경험이 글로벌 생태 전환 및 자원 관리 전문기업 베올리아 친환경 노하우가 접목돼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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