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쌍용건설과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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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쌍용건설과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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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쌍용건설이 지난 7일 인천 동구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MOU를 체결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이동욱 부사장(왼쪽)과 쌍용건설 김민경 토목본부장.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지주사)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건설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일 인천 동구 본사 글로벌 R&D센터에서 쌍용건설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환경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번 MOU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토공설계 및 시공관리를 위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차원 설계) 표준화와 현장 실증을 목표로 한다.

쌍용건설은 본 사업을 위해 BIM기반 설계 및 시공을 위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구축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써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실증토록 협력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쌍용건설이 구축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에 연계 및 고도화하여 스마트 관제, 장비 자동화 시공 및 안전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ZMR은 스마트건설 BIM시장이 2020년 54억1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9.7% 상승해 2028년 228억7000만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토공사의 경우, 빌딩과 같이 정형화된 구조물 공사에 비해 각 현장 환경, 설계, 정보가 다르고 불확실성 요소가 많아 BIM와 같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하거나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 토공 핵심 기술을 개발해 빠른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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