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앱솔루트'가 브랜드 철학인 '어우러짐'을 앞세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앞장선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 체험형 전시공간 '앱솔루트 홈' 팝업스토어를 열고 본 투 믹스(Born to Mix)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본 투 믹스'는 지난 5월 공개한 앱솔루트 보드카의 새 캠페인이다. 다양한 생각과 경험·사람·문화가 함께 연결됨으로써 긍정적인 삶의 변화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과 '어우러짐의 가치'를 담아 캠페인 메시지를 만들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글로벌 캠페인 첫 공식행사를 서울에서 시작한 것은 앱솔루트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담겼다. 그만큼 한국시장이 앱솔루트의 '빅마켓'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마케팅 전무는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앱솔루트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진정한 호흡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앱솔루트 홈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헤리티지 존'과 '리빙룸', '게임룸'으로 이뤄졌다. 헤리티지 존에서는 앱솔루트의 생산 철학, 역대 보틀 디자인, 광고 히스토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리빙룸과 게임룸는 최근 주목받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앱솔루트와 문화 예술의 '어우러짐'을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리빙룸은 독특한 화법으로 고유의 캐릭터를 그려온 두들 아티스트 '요요진' 작가가 꾸몄다. 한쪽벽면에는 앱솔루트 보드카 병의 레이어를 나누어 다채로운 색감을 뽐낸 그림 두 작품이 걸려 있었다. 또 다른 벽면 요요진 작가의 두들 드로잉 작품이 채워져 있었다. 

게이밍룸은 네온사인 아티스트 '윤여진' 작가가 맡았다. 게이밍룸은 방문객이 바라보는 세 벽면을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꾸몄다. 게다가 밟고 선 바닥면까지 디자인을 적용해 마치 게임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 몰입감을 높였다.  

리빙룸과 게이밍룸 한켠에서는 앱솔루트 병을 재활용한 굿즈 만들기, 네온아트 만들기 체험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 게이밍룸에 마련된 컴퓨터로 '지그재그 게임왕되기'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하면 럭키 드로우 기회도 받을 수 있다.

2층에는 캠핑 전문 브랜드 '미니멀웍스'와 함께 구성한 야외 테라스를 마련했다. 3층에는 콘텐츠 기업 '닷밀'과 함께한 20m 규모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앞쪽에 마련된 무대 공간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밴드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칵테일 존도 있다. 이곳에서는 일정 금액을 내면 앱솔루트 베이스의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 칵테일존에서는 브랜드 클래스도 마련하고 있어 직접 칵테일 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이밖에 굿즈존에서는 스트릿 브랜드 '널디'와 협업한 티셔츠, 코스매틱 브랜드 '포맨트'와 협업한 향수 등까지 준비해 팝업스토어를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앱솔루트 홈 팝업스토어는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운영된다. 당일 방문도 가능하지만 네이버 예약 후 방문하면 보다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네이버를 통해 사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동선과 각 영역마다 몰입 요소가 명확해 관람에 도움이 됐다. 리빙룸과 게이밍룸이 관람의 핵심 포인트였던 것에 반해 공간이 다소 협소해 관람 비중이 적어보였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 폭염과 소나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야외 테라스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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