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매출 부풀리기 등 지난해 감리 지적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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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매출 부풀리기 등 지난해 감리 지적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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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훈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지난해 기업들이 매출 허위·과대 계상과 관련해 다수의 회계감리 지적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작년 회계감리 지적사례 15건을 추가 공시하며 그간 공개된 108건을 포함해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 이후 2011년부터 11년간 지적사례가 총 123건이라고 공개했다.

금감원은 기업이 원칙중심의 IFRS를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유사한 회계오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감리 지적 사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중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지난해 감리 지적사례에서는 매출 허위․과대계상 등 매출․매출원가 관련 사례가 4건이며 투자주식․파생상품 평가 오류 3건, 재고자산 및 유․무형자산 과대(허위) 계상 3건 등이 드러났다.

A사는 매출 외형을 부풀리기 위해 해당 IT업계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간에 이미 확정된 매출·매입거래에 별다른 역할 없이 끼어드는 방식으로 가공의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계상해 지적을 받았다.

또한 B사는 중간유통자 역할만을 하는 대리점 매출의 경우 해당 제품이 최종 수요처에 판매될 때 수익을 인식해야 함에도 과도한 물량을 대리점으로 임의 반출하고 이를 전부 수익으로 인식함으로써 매출액, 매출원가 등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최근연도 주요 심사‧감리 지적사례를 발표해 심사‧감리 지적사례 DB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회계현안설명회 등을 통해 주요 심사‧감리 지적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안내함으로써 유사사례 재발방지 및 투자자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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