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비주얼부터 배부르다" 피자헛, 돈마호크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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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비주얼부터 배부르다" 피자헛, 돈마호크피자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6월 15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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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돈마호크 토핑·단짠맛의 완성 에그타르트 엣지까지
본식부터 디저트까지 피자 한 판으로 '끝'
피자헛 신메뉴 '돈마호크 피자' [사진=안솔지 기자]
피자헛 신메뉴 '돈마호크 피자' [사진=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최근 가장 핫한 먹거리 중 하나는 단연 '돈마호크'다. 돈마호크는 돼지고기 목심과 등심이 붙어있는 뼈등심 부위를 일컫는다. 이 부위가 손도끼 모양의 소고기 '토마호크'와 유사하다며 돼지를 뜻하는 한자 '돈(豚)'을 붙여 '돈마호크'로 부른다.

돈마호크는 구웠을 때 대체불가한 비주얼에 캠핑 특유의 감성까지 담고 있어 캠핑족은 물론 캠핑이 그리운 집콕족에게도 인기다. 돈마호크는 두툼한 두께를 자랑해 보기도 좋고 식감도 좋지만 직접 조리해 먹기란 그리 쉽지 않다.

돈마호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피자헛에서 출시한 신제품 '돈마호크 피자'를 선택했다. 피자와 돈마호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면 한층 풍성한 '캠핑갬성'을 느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피자헛 돈마호크 피자를 주문할 때는 피자헛 자사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 30%, 방문 포장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또 엣지를 변경할 때도 회원가가 적용돼 조금 더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을 꼼꼼히 챙긴 후 돈마호크 피자 미디엄 사이즈 한 판을 시켰다. 신상 '에그타르트 엣지'와 '돈마호크 로제파스타'를 곁들임 메뉴로 함께 선택했다. 

돈마호크 피자 미디움 사이즈에 에그타르트 엣지를 선택했다. [사진=안솔지 기자]
돈마호크 피자 미디움 사이즈에 에그타르트 엣지를 선택했다. 돈마호크 토핑부터 갖가지 채소, 에그타르트 엣지의 풍성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사진=안솔지 기자]

포장을 열자마자 풍성한 비주얼이 눈을 즐겁게 했다. 180g의 돈마호크를 한 입 크기로 잘라낸 넉넉한 돈등심과 돈목살, 봉긋한 리코타 치즈와 크림치즈 큐브, 체다치즈 등 세 가지 치즈, 로스티드 토마토와 버섯, 브로콜리, 양파 등의 갖은 채소들이 미디움 피자 한 판을 푸짐하게 채우고 있었다. 

뼈째 올라간 '통' 돈마호크를 기대했다면 약간은 김이 샐 수도 있겠지만 피자 위에 빽빽한 토핑 구성을 보면 그런 아쉬움은 싹 사라진다. 게다가 피자 가장자리를 둘러싼 에그타르트 엣지는 돈마호크 피자의 '비주얼 센터'나 다름없다.

돈마호크 피자는 짭쪼름한 스테이크 소스, 쫄깃한 도우와 돈목심·돈등심의 식감, 갖은 토핑의 조화가 꽤나 훌륭하게 느껴졌다. 특히 돈마호크 고기 토핑은 익힘 정도도 딱 적당해 질기다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몽글몽글하고 크리미한 질감과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리코타 치즈와의 조화도 좋았다.

돈마호크 피자 한 조각(왼쪽)과 돈마호크 로제파스타. [사진=안솔지 기자]
돈마호크 피자 한 조각(왼쪽)과 돈마호크 로제파스타. [사진=안솔지 기자]

평소에 슴슴하게 먹다보니 간이 강하게 느껴진 점은 아쉬웠다. 밑간이 된 고기 토핑과 스테이크 소스에 리코타 치즈, 크림치즈, 체다치즈 등 다양한 치즈까지 함께 들어가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짭짤함이 맛의 조화를 깨는 정도는 아니라 간간함을 좋아한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그리고 피자 한 조각의 끝자락에 이르러 선물같이 마주한 에그타르트 엣지의 달콤함 덕에 짭짤함도 상쇄된다. 역시 '단짠맛'의 조화는 일품이다.

에그타르트 엣지에는 노란 빛깔의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아낌 없이 채워져 있다. 보통 피자가 식으면서 엣지 부분이 질겨지곤 하는데 촉촉한 커스터드 크림 덕에 질긴 느낌도 덜했다.

돈마호크 피자의 전체적인 느낌은 '고기와 치즈, 채소 등 갖은 토핑이 어우러진 든든한 한 끼 식사'였다. 여기에 에그타르트 엣지까지 선택하면 본식과 디저트까지 피자 한 판으로 해결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다. 집에서 캠핑갬성을 내면서 먹기도 좋지만 실제 캠핑장에서도 고기를 굽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겠다.

돈마호크 로제파스타에도 두툼한 고기 토핑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사진=안솔지 기자]
돈마호크 로제파스타에도 두툼한 고기 토핑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사진=안솔지 기자]

곁들임 메뉴인 돈마호크 로제파스타의 경우 토마토소스와 크림이 어우러져 정통 로제 파스타였다. 요새 '한국식' 로제 메뉴처럼 매콤함이 가미된 파스타는 아니다. 파스타맛 자체도 특별하진 않다. 하지만 여기에 푸짐한 돈목살·돈등심 토핑이 더해지면서 메뉴가 한층 더 빛났다. 

다른 것보다 돈마호크 피자와 돈마호크 로제파스타 모두 토핑을 아낌없이 넣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피자헛의 이번 신메뉴는 돈마호크를 간편하면서도 푸짐하게 먹고 싶은 소비자, 나들이나 캠핑 메뉴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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