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지막 이사를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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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지막 이사를 도와드립니다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6월 10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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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중/ 김영사/ 1만4800원

 

사진=김영사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사람들은 삶의 끝에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게 될까. 삶의 마지막 이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저자 김석중은 대한민국에 체계적인 '유품정리' 서비스를 소개하며 15년째 죽음의 현장에서 뛰고 있다.

그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풍경 그리고 남은 사람과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저자가 유품정리사로서 돌아가신 분의 집을 정리하며 발견한 고인의 안타까운 흔적과 마음, 장례지도로서 현장에서 가지게 된 생각,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피부로 느끼는 엔딩산업의 변화와 미래 등을 현장의 목소리와 더해 풀어냈다.

여러 죽음을 배웅하는 마지막 손길과 삶 이면의 풍경 그리고 남은 이들의 몫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죽음이라 함은 선뜻 달가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죽음이든 무언가를 남기게 되고 누군가는 그것을 처리해야 한다.

떠난 뒤에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다면 삶을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미리 읽어두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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