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곽유미 인턴기자]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한 번쯤은 들어봤을 '블랙홀'이라는 단어를 다들 알 것이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외면 받던 '검은 별'에서 빠져드는 '블랙홀'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알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저자인 우종학 교수는 블랙홀 연구, 특히 관측 천문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학자다. 나사에서 허블 펠로십을 받았고, '은하와 중심 블랙홀 연결고리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과학 연구의 긴 과정을 통해서 밝혀진 블랙홀의 비밀을 대중에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선뜻 찾지 않은 블랙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천체인 블랙홀, 블랙홀에 빠져든 수많은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함께한다.

블랙홀이라는 아이디어가 처음 제시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블랙홀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은 한 편의 장대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은하 중심에 블랙홀이 있음을 발견한 여러 과학자들이 있다. 이들은 각자 선배 과학자들이 이룬 업적 위에서 돌파구를 만들었다. 이 책은 그 거대한 여정을 함께 한다.

과학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블랙홀이 궁금했던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블랙홀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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