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하반기부터 게임화 요소 적용한 인사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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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하반기부터 게임화 요소 적용한 인사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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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경험치 충족하면 레벨 오르는 '레벨 업'…급여도 즉각 인상
티몬 사옥(사진=이화연 기자)
티몬 사옥. 사진=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티몬이 오는 7월부터 직원에게 새로운 인사제도 가칭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레벨 제도'를 시행한다. '경험치'를 얻어 레벨이 올라가면 이에 따라 즉각 연봉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게이미피케이션, 즉 '게임화 요소'가 적용된 이 레벨 제도에 따르면 티몬 직원들은 매달 '레벨 업'을 할 수 있고 이에 맞춰 급여 인상이 이뤄진다. 통상 연간 단위 평가와 이에 따른 연봉 계약·평가 보상이 이뤄지는 틀을 깬 파격적인 제도다.

이는 티몬이 하반기 돌입하는 새롭게 일하는 문화, 일명 'TSR(TMON Smart&Remote work)'의 일환으로 설계됐다.

이 레벨 제도에는 각 레벨이 오르는데 필요한 '경험치(experience point)'가 있다. 게임에서와 같이 성과, 기여도,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경로로 경험치를 얻게 된다. 구간별 경험치를 충족하면 자동으로 매월 특정 시점에 개인의 레벨이 오르고 이에 연동되는 급여도 즉각 인상된다.

경험치를 얻고 레벨이 오르는 과정을 개인정보(status) 창에서 개개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추가적인 게임화 요소도 적용한다.

이같은 결정에는 하반기 새롭게 시도하는 'TSR'에 따라 새롭게 일하는 방식·문화를 도입하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사는 일하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보다 즉각적인 평가와 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올 여름 예정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사옥 이전과 거점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새로운 근무 형태 도입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5월부터 티몬 직원들은 제주, 부산, 남해 등지로 '워케이션'을 떠난 바 있다.

티몬 장윤석 대표는 "구성원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TSR의 본격적 도입과 함께 '브랜드 풀필먼트'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3.0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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