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진짜 '화덕 맛'이 왔다, 오뚜기 '화덕style 피자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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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진짜 '화덕 맛'이 왔다, 오뚜기 '화덕style 피자 2종'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5월 18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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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하게 올라간 토핑과 불에 그을린 듯 화덕 피자의 모습을 구현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왼쪽)과 트러플풍기 피자. [사진=안솔지 기자]
풍성하게 올라간 토핑과 불에 그을린 듯 화덕 피자의 모습을 구현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왼쪽)과 트러플풍기 피자. [사진=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내식 수요가 늘면서 가정간편식(HMR) 시장도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HMR 시장을 둘러싸고 국내 업체들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냉동피자' 강자 오뚜기가 신제품을 내놓고 고객잡기에 나선다.

그간 냉동피자 제품들이 도우와 토핑으로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면 오뚜기는 품질을 개선한 '프리미엄화'에 집중했다.

오뚜기가 이번에 새로 내놓은 제품은 '화덕style 피자'로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와 '트러플풍기 피자' 등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피자 전문점이나 레스토랑을 가야만 맛 볼 수 있던 '화덕 피자'의 맛을 구현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포인트다.

오뚜기는 신제품 '화덕style 피자' 2종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동구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 내부에 설치된 오뚜기 체험존 모습. [사진=안솔지 기자]
오뚜기는 신제품 '화덕style 피자' 2종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동구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 내부에 설치된 오뚜기 체험존 모습. [사진=안솔지 기자]

오뚜기가 화덕style 피자 2종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신메뉴 시식 행사를 찾아 제품을 맛봤다.

신제품 2종의 사이즈는 약 10인치(지름 25cm가량) 정도다. 일반 레귤러 사이즈 피자 정도로 2~3명이 먹기에 적당하다.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조리한 페페로니디아볼라와 트러플풍기 피자를 각각 한 조각씩 먹어볼 수 있었다.

우선 시식용 조각 피자를 받아들자 정말 화덕에 구워낸처럼 불에 그슬린 듯한 비주얼이 눈에 확 들어왔다. 피자 위에는 토핑도 넉넉히 올려져 있었다. 군데군데 '에어버블'도 보였다. 에어버블은 잘 숙성된 도우를 고온에서 구워낼 때 생긴다. 화덕에 직접 굽는 방식이 아니라 직화 오븐에 구워낸 제품이지만 화덕피자 특유의 불향와 도우의 쫄깃한 식감, 에어버블까지 말 그대로 '화덕 style'을 충실하게 구현했다. 

제품 시식 후 또다른 매력 포인트라고 느낀 점은 두 피자의 소스였다. 페페로니디아볼라의 스파이시 소스와 트러플풍기 피자의 풍기소스가 각자 다른 매력으로 피자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준다.

피자 겉면 곳곳에 보이는 에어버블. 에어버블은 작 숙성된 도우를 고온에서 구워낼 때 생기며 피자의 고소함을 한층 더해준다. [사진=안솔지 기자]
피자 위 곳곳에 보이는 에어버블. 에어버블은 작 숙성된 도우를 고온에서 구워낼 때 생기며 피자의 고소함을 한층 더해준다. [사진=안솔지 기자]

트러플풍기 피자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진한 트러플 향미를 느낄 수 있다. 일반 머쉬룸 소스와는 달리 고급스러운 맛이 매력적이다. 풍기소스가 올려진 피자 도우와 모짜렐라 피자, 양송이·새송이 버섯 토핑을 한꺼번에 먹으면 입안에서 다양한 버섯의 맛이 어우러진다.

개인적으로 매운 맛을 좋아하는터라 페페로니디아볼라의 스파이시 소스도 맘에 들었다. 피자를 먹을 때 핫소스를 꼭 뿌려먹는 사람이라면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를 추천한다. 피자를 베어 물면 스파이시소스의 매콤함이 입 안을 '핫'하게 만들어 준다. 첫맛은 화끈하지만 마지막은 깔끔하고 개운하게 끝나서 계속 입맛을 당긴다.

다만 2종 모두 간이 세서 짜다는 느낌이 강했다. 페페로니디아볼라의 경우 페페로니 자체가 짭조름한데 토핑까지 풍성해 맛이 강해진 듯 하다. 트러플풍기 피자는 풍기소스와 토핑 모두가 짭짤한 편이었다. 피자가 식으면서 쫄깃했던 도우가 다소 질게 느껴진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오뚜기 화덕style 피자 2종. [사진=오뚜기]
오뚜기 화덕style 피자 2종. [사진=오뚜기]

그렇지만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와 트러플풍기 피자 2종 모두 비주얼은 물론 맛도 합격점을 주기 충분했다. 특히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전문점 화덕피자와 비슷한 수준의 맛을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도 뛰어나다. 

오뚜기 신제품 '화덕style 피자' 2종은 오는 7~8월경 '화덕style 피자' 라인업을 마르게리따 피자와 루꼴라 피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덕피자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오뚜기의 행보에 주목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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